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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항공사 직원 뺨 때린 40대 입건…가방무게 시비하다 격분

by 삭제중 2019. 4. 15.

여행가방 무게를 두고 시비가 붙은 항공사 직원을 폭행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폭행 혐의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35분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아시아나항공 체크인카운터에서 여권을 든 오른손으로 항공사 직원 B씨(25)의 왼쪽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A씨는 항공권을 발권하고 여행가방 무게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B씨와 시비가 붙었다.

 

B씨가 A씨의 여행가방이 기내 승객석 반입 기준 무게인 10㎏을 초과해 추가 비용을 내고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한다고 말하자 가방 무게가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화가 나서 때렸다”고 진술했고, 뺨을 맞은 B씨는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항공기 안에서 벌어진 폭행이 아니어서 항공보안법 위반이 아닌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이날 사건으로 A씨 일행이 탑승을 포기하면서 항공기 이륙이 약 한 시간 정도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