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군의원이 아이 앞에서 주민을 폭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강원도 도의원이 지체장애인(3급)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일보’ 보도에 따르면 A도의원(민주당)은 지난 3일 저녁 지체장애인인 B씨가 포함된 지인들과 함께 도내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B씨의 20대 딸 C양도 있었다.
이때 술에 취한 A도의원이 욕설을 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B씨가 대리운전을 불러 귀가시키려고 하자 A도의원이 주먹을 휘둘렀다.
출처=G1 NEWS
얼굴을 맞은 B씨는 기절을 했지만 A도의원은 그대로 방치한 채 집에 갔다. 이에 B씨는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며칠이 지나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당시 아빠가 맞는 것을 보고 딸이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A도의원에게 폭행을 당한 B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원주시내 병원에 5일 입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A도의원은 이 매체에 “당시 술에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해당 도의원의 즉각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당은 즉각 진상을 밝히고 엄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