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교회 주차장에 신생아를 유기해 숨지게 한 친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숨진 신생아의 친모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낮 12시쯤 수영구 망미동의 한 교회 주차장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남자 아이를 유기한 혐의다. 길을 가던 B씨가 숨진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신생아의 친모인 A씨를 유력 용의자로 검거했다. A씨는 현재 출산 과정에서 과다출혈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신생아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