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의사를 밝힌 조직원을 집단 폭행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원 A씨(24)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군산의 한 공원에서 B씨(20) 등 2명을 끌고 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 등이 최근 조직 생활을 그만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야산 등지로 끌고 다니며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앞서 같은 날 군산 시내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도 B씨 등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