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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술 취해 노래방서 민간인 女 성추행한 육군 장교

by 삭제중 2020. 4. 21.

술에 취해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육군 장교가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도 모 육군 부대의 A중위는 지난 15일 부대 밖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 가 다른 일행과 있던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자리에는 대대장을 포함한 간부 10여 명이 함께 있었으며, 이중 6명은 추가로 인근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불렀다.

 



이때 A중위가 옆방에 있던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피해 여성은 불쾌감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간부들이 외부에서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성범죄까지 저질러 비난이 거세다.

 

육군은 A중위는 다른 부대로 전출이 예정된 상황이라며 규정에 따라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A중위 뿐만 아니라 음주회식을 즐긴 나머지 간부들에 대해서도 지시불이행으로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군 수사기관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에도 육군 모 부대 부사관 3명이 사회적 격리두기 지시를 어기고 부대 외부에 나가 음주를 했다. 이 과정에서 한 부사관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까지 일으켜 지시불이행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