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

술 취한 '경찰 간부' BMW로 횡단보도 청년 들이받아

by 삭제중 2021. 3. 21.

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 소속인 40대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경위를 직위해제했다. 

A경위는 지난 19일 오후 10시20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3차선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BMW 차량을 몰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은 혐의다.

 

B씨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경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8% 미만)에 해당했다. 

사고는 용인동부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했으나 경찰은 A경위가 해당 경찰서 소속 직원임을 고려해 인접서인 용인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