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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진도 아파트서 '남녀 중학생' 2명 추락사

by 삭제중 2021. 8. 1.

전남 진도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2명이 추락해 모두 숨졌다. 

31일 전남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쯤 전남 진도군 진도읍 한 아파트에서 10대 남녀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아파트 주민인 신고자는 ‘쿵’ 소리를 듣고 현장을 확인해 두 학생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이들은 중학교 3학년생으로, 같은 아파트의 각각 다른 동에 사는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두 학생이 발견된 곳은 한 학생이 거주하는 아파트 앞이다. 

 

 

119 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한 학생은 숨을 거둔 뒤였고, 다른 학생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미뤄 이들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족과 숨진 학생들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추락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두 학생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