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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공개한 황주연 새 몽타주의 비밀

by 삭제중 2019. 7. 21.

일명 ‘센트럴시트 살인사건’의 범인 황주연의 새 몽타주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8년 6월17일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현 센트럴시티) 앞에서 전처를 살해하고 11년째 도주 중인 황주연(현재 44세)을 추적했다.

당시 항주연은 어린 딸을 빌미로 이혼한 전처 A씨를 불러내 잔혹하게 살해하고, A씨의 남자친구 B씨에게 중상을 입혔다.

범행이후 황주연은 살인 도구를 현장에 버리고 딸을 차량에 둔 채 달아났다. 제보자에 따르면 범행 당시 황씨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가발을 쓰고 있었다.

 

황주연과 A씨는 두 차례 이혼을 했다고 한다. 가정 폭력 때문에 황주연과 이혼한 A씨는 딸 때문에 황주연의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폭력이 반복되자 다시 한 번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사건 다음 날 황주연은 매형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챙겨 달라”고 말했다. 이후 황주연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것이 확인했다. 그리고 지난 11년간 감쪽같이 모습을 감췄다.

경찰은 지명수배 명단에 황주연을 1번으로 올리고 추적에 나섰지만 그를 검거하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종합공개수배전단에 2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황주연의 지인들은 그가 평소 “경찰에게 잡히는 사람들이 이해 안 간다. 나는 (안 잡힐) 자신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범죄 전문가들은 황주연이 국내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한 몽타주는 그의 얼굴 특징을 살려 지금의 변화된 모습으로 만들어냈다. 또 머리를 길렀을 것을 가정해 대입했다.

 

경찰은 황씨가 가발을 쓰거나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 신원을 위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황씨는 키 188cm에 건장하고 호리호리한 체격이다.

웃을 때 왼쪽 입술이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또 턱이 크고 길며 안면 비대칭이 심하다. 오른쪽 귀가 왼쪽에 비해 일그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