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

이춘재, 범인 잡힌 '화성 8차 사건'도 "내가 했다"…신빙성 의문

by 삭제중 2019. 10. 4.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56)가 모방범죄로 밝혀져 범인까지 잡힌 ‘화성 8차 사건’도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다.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9월16일 오전 2시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잠을 자던 박아무개양(13)이 성폭행 당한 후 살해된 사건이다.

 

경찰의 현장 감식결과 남성의 음모가 남아 있었다. 경찰은 인근 경운기수리센터 종업원인 윤아무개씨(22)을 범인으로 체포했다. 현장에 남아 있던 음모와 윤씨의 음모를 비교해보니 일치했다.

 

 

이 사건은 기존 화성 연쇄살인의 범행과는 수법이 완전히 달라 동일범의 소행이 아닌 모방범죄로 결론을 내렸다.

 

이춘재는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자백했다. 아울러 살인 5건과 강간 및 강간미수 30여 건도 추가로 털어놨다. 이걸 토대로 보면 이씨는 처제 강간살인 사건까지 포함하면 총 15건의 살인을 저지른 것이 된다.



그러나 이춘재가 모방범죄로 규정된 이 사건마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자백의 신빙성에 의문이 되고 있다.

경찰은 이춘재 자백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