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2명이 여중생 한 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여고생 A양(1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건은 전날 페이스북 '익산 싹 다말해' 게시판에 '최근 익산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1분30초 분량의 영상에는 여고생 2명이 피해 학생(16)의 뺨과 머리, 이마 등을 때리자 여중생이 “잘못했다”며 우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폭행 현장에서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찍은 다음 주변 친구들에게 공유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9일 정오쯤 익산시 모현동의 한 교회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피해 학생은 이튿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