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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야구방망이 폭행' 수사받던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

by 삭제중 2021. 1. 25.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2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아이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에 후송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이언은 2014년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하며 무명에서 촉망받는 래퍼로 부상했지만 최근 수년 동안은 각종 사건과 구설에 휘말렸다.

2016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성관계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여러 차례 주먹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해 기자를 이용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기소돼 지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아이언은 지난해 9월 SNS에 "'록 보텀'을 발매하고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3개월 후인 같은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인 A군(18)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아이언은 피해자를 엎드리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50여 차례 내리치며 폭행했고,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M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