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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응징하겠다" 조두순 집에 흉기 들고 침입한 20대 입건

by 삭제중 2021. 2. 12.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68)을 응징하겠다며 그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안산 조두순의 집에 흉기가 담긴 가방을 메고 들어가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순찰 경찰에게 적발됐다. 

 

당시 A씨는 조두순의 집이 있는 빌라 공동현관을 지나 집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경찰이 빌라 계단에서 검문, 흉기를 확인하고 제지했다. 이때 조두순은 집 안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조두순의 집 일대에는 2개 초소가 설치돼 있고, 안산시와 경찰이 각 1곳씩을 담당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삶에 의미가 없다. 조두순을 응징하면 내 삶에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기도에 살고 있으며, 유튜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단 A씨를 가족에게 인계한 상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