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경찰 간부가 불륜 관계를 맺어오다가 파면조치됐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상주경찰서 간부 A씨와 여성 간부 B씨는 근무시간에 애정 행각을 벌였다가 공무원 품위 손상으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지난 4일 파면됐다.
두 사람은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다 가까워진 후 장기간에 걸쳐 내연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파출소와 순찰차 등에서도 애정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지난해 말쯤 A씨가 “그만 끝내자”며 이별을 선언했고, 여기에 불만을 품은 B씨가 A씨 집에 찾아가 오물을 투척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에 분개한 A씨가 내부 고발을 하면서 수면위로 올라왔다. 감찰과정에서 A씨는 불륜 사실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또한 B씨는 불륜 장소와 관계 등을 자세하게 폭로했다고 한다.
두 경찰관은 지난달 20일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징계위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