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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22살 남친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현행범 체포

by 삭제중 2021. 6. 7.

20대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7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여‧3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16분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 B씨(2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가슴 등을 수십차례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부터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술을 마신 뒤 B씨의 집에 찾아갔다. 이후 B씨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돼 있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B씨는 술 취해 자고 있었다고 한다. 

A씨 지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머물고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자친구 휴대전화에 내 번호가 지워져 있어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