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남편을 살해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말다툼 중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금천구 집에서 남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두 사람은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시에는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는 B씨가 살고 있었고, 다른 곳에 머물던 A씨가 옷가지 등을 가지러 갔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현장을 발견한 아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