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한 성범죄자 마창진에 대한 공개수배령이 내렸다.
31일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마창진(50)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마창진은 지난 2011년 청소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받고 출소했고, 신상정보 공개 명령 10년과 전자장치 부착 7년도 선고받았다.
전남 장흥군에 사는 마창진은 지난 21일 오후 2시10분쯤 집을 나섰다. 그는 차를 몰고 나가 집에서 10여km 떨어진 장흥군 장평면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일대에 차량을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마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꺼진 상태다.
마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지만 11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마창진의 인상착의가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키 167cm, 체중 56kg의 작고 왜소한 체격인 마창진은 팔자 걸음이 특징이다. 도주 당시 주황색 계통의 배낭에 희색 바탕의 줄무늬 운동화를 착용했다.
경찰은 마창진이 도주한 인근 야산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영암과 화순, 나주와 광주 방면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