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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장흥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마창진' 16일만에 검거

by 삭제중 2021. 9. 7.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50)이 16일 만에 검거됐다.

7일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씨를 붙잡아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마씨는 전날 오후 11시35분쯤 장흥군 장흥읍 정남진장흥토요시장 골목에서 추격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마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35분쯤 장흥군 장평면 일대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10km 이상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마씨는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16년 출소했으며, 7년 동안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인 지난 6월 마씨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 7월 31일 피해 여성이 고소장을 내 입건됐고,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뒤 경찰의 증거물 분석 과정에 달아났다.

마씨의 도주가 장기화되자 법무부는 지난 1일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경찰관들이 6일 오후 11시35분쯤 장흥의 한 시장을 순찰하다 시장 내 골목길에서 홀로 배회하던 마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뒤에서 마씨의 팔자걸음을 보고 달려가 얼굴을 확인한 뒤 검거했다. 

보호관찰소 특별 사법경찰관은 마씨의 신병을 인계받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