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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거제 해수욕장서 하반신만 있는 백골시신 발견

by 삭제중 2021. 10. 14.

경남 거제의 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있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1분쯤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나가던 한 행인이 시신을 발견하고 해안가로 옮긴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돼 뼈가 드러나 있는 백골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죽은 지 최소 수 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시신이 긴 트레이닝복 바지와 내복을 입고 있고 따개비 등이 붙어 있어 겨울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사망 시기가 다소 지나 부검만으로는 사망자의 성별과 나이, 사인 등이 규명되지 않았다.

해경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상반신 시신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