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신을 여중생인 척 속여 9살 여아를 꾀어낸 남성이 구속됐다.
27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쯤 SNS를 통해 B양(9)을 중원구 성남동 수성고가교 인근으로 불러낸 혐의를 받는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SNS에서 몇 달간 여중생 행세를 하며 B양과 채팅을 하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B양이 학원에 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B양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서 2시간여 만에 B양과 함께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목적으로 B양을 만난 것으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여죄가 있는지도 파악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