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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팔씨름 지자 지인 목 조르고 폭행한 현직 경찰관

by 삭제중 2019. 5. 22.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지인과 팔씨름하다 지자 목을 조르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48분쯤 "현직 경찰관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37)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B경사(41)와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팔씨름을 두 차례 했다"며 "B경사가 연속해서 팔씨름을 지자 팔로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술이 깬 뒤에는 "술을 마시다가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B 경사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처벌 불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B 경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형법상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경찰은 조만간 B경사를 불러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