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에 침입해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아무개씨(남‧40)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3시30분쯤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단독주택에 침입했다가 A씨(여‧77)가 문소리에 잠이 깨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아침 이불에 덮여 숨진 채로 인근에 사는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집에 숨어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돈을 훔치러 집에 들어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