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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부부싸움하다 아내와 아들 살해한 50대 도주…딸은 중태

by 삭제중 2020. 3. 12.

술에 취한 50대 가장이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은 중태에 빠졌다.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5분쯤, 진주 상평동의 한 주택에서 A씨(56)가 부부싸움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아내 B씨(51)와 중학생 아들 C군(14)을 살해하고, 고등학생 딸 D양(17)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고향인 함양으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추적에 나섰고 함양의 야산 인근에서 그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경찰 300여명, 헬기 1대와 드론 1대, 경찰 수색견 2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함양군 내에 따로 집이 있으며 범행을 저지른 상평동 집은 부인과 자녀들이 지내는 곳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농막이나 비닐하우스 등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D양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경찰에 “새벽에 술을 마시고 들어온 아빠가 엄마와 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