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굴포천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27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2분쯤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굴포천의 당미교 인근 수면 위에서 A씨(61)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해당 주민은 굴포천을 산책하던 중 물 위에 떠 있는 A씨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상·하의와 신발을 착용한 상태였고 주머니에는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시신을 A씨로 특정했다.
시신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실종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정확한 사망원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6년 12월8일 굴로천에서는 마대자루에 담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복장으로 볼 때 발견되기 몇 개월 전 실내에서 살해된 뒤 마대자루에 담겨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신은 부패가 심해 지문 채취가 불가능했다. 또한 신원이 특정되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현재 미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