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처음 만나 함께 술을 마신 군 훈련소 동기를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유사 강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군 동기인 B씨를 전역 후 처음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의정부의 한 모텔에서 투숙하던 중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1일 0시쯤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B씨는 3층 난간에서 투신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나흘 만에 숨졌다.
A씨는 성범죄 혐의에 대해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죄 사실과 피해자 사망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