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경찰서는 ‘무시당했다'며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남편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74)는 지난 27일 오후 10시45분쯤 영동군 자신의 집 안방에서 말다툼하던 아내 B씨(72)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다'는 말을 하는 등 무시당해 화가 나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B씨의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