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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현직 경찰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허위 유포…불구속 입건

by 삭제중 2020. 3. 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강원 춘천 확진자의 이동 동선 허위 유포자는 현직 경찰관으로 드러났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방청 기동대 소속 A경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달 22일 춘천에서 발생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카톡을 통해 지인에게 허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경장이 유포한 춘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대구·경북 지역에 휴가‧외박을 다녀온 의경의 동선 파악을 위해 경찰이 자체 수집한 정보였다.

 

경찰은 “A경장이 유포한 정보가 확진자의 동선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원도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허위로 유포되면서 춘천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춘천시보건소는 허위사실 유포가 SNS 등을 통해 확산하자 지난 23일 춘천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A경장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착각에 의한 실수인지, 고의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