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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오스트리아서 입국해 자가격리하던 20대 女 숨진 채 발견

by 삭제중 2020. 4. 9.

오스트리아에서 입국한 뒤 인천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여‧22)가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스트리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1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해외입국자는 귀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5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내 대학에 다니는 A씨는 오스트리아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코로나19 때문에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가격리 기간과 극단적 선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