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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일산 마두역 여자화장실 몰카범…잡고보니 역무원

by 삭제중 2020. 4. 9.

지하철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해보니 범인은 지하철역사에서 근무하는 역무원이었다.

 

9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사 내 여성 공중화장실에서 누군가 불법촬영을 시도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역사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 역사에서 근무하는 40대 남성 역무원 A씨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그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지구대까지 A씨를 임의동행한 뒤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다수의 음란 동영상이 저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A씨를 정식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A씨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이 유포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과의 관련성이 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경북 청도에서는 소방관 B씨(57)가 근무지의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해당 소방서는 B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직위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