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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조주빈’처럼 협박해 성착취물 받아낸 여고생…구속

by 삭제중 2020. 4. 18.

여고생이 또래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여고생 A양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5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양은 SNS로 친분을 쌓은 10대 또래 B양에게 접근해 알몸 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보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B양에게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신고를 접수한 후 지난 13일 A양을 자택에서 붙잡았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여러 장의 성착취물이 발견됐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나도 비슷한 범행을 당한 적이 있는 피해자”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양이 피해자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A양이 성착취물을 외부에 유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n번방', '박사방' 사건과는 무관한 범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