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폐가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전 11시쯤 화성시 장안면의 한 폐가에서 A씨(30) 등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들의 연령과 성별은 40대 남성 1명, 30대 남성 2명, 20대 여성 1명이다.
이곳은 한때 인근 과수원에서 사용했으나 현재는 비어있는 폐가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며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5일 A씨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들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졌거나 잠겨 있었다. 특히 주소지가 서로 달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등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