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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서 훼손된 시신 일부 발견…신원 확인 중

by 삭제중 2020. 5. 30.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훼손된 상태의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4분쯤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 인근 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운동하던 한 시민이 물에 떠 있는 시신 일부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의 한쪽 다리만 아라뱃길 수로 가장자리에 떠 있었으며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은 강력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나머지 시신 일부를 찾고 있으며,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최근 경인아라뱃길에서는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20대 여성을 살해해 마대자루에 담아 유기한 20대 남성과 그의 여자친구가 구속되기도 했다. 피해자는 이 남성의 전 여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 교량에서는 2012년 5월 개통 후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148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며 이 중 26명이 숨졌다.


아라뱃길 수로에서는 올해 2월 20일과 3월 3일에도 극단적 선택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되는 30대와 7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