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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승용차에서 여성 강제추행한 경찰 간부…검찰 송치

by 삭제중 2020. 12. 16.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경찰 간부가 검찰로 넘겨졌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차 안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무안경찰서 소속 A경감(50대)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일 오후 10시부터 11시 사이 무안 읍내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안에서 여성 지인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상황을 목격한 B씨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A경감은 달아난 상태였다. 경찰은 추적에 나서 2일 오전 2시쯤 A경감을 체포했다. 

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한 후 조사를 벌여왔다. B씨의 옷에서는 A경감의 유전자(DNA)가 검출됐다. A경감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범죄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A경감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초범이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돼 불구속 기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경감에 대한 공식 징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