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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여고생에게 "술 먹자"고 추근댄 남성…잡고보니 경찰 간부

by 삭제중 2021. 5. 22.

10대 여학생에게 “술 먹자”고 추근댄 남성을 잡고보니 놀랍게도 경찰 간부였다. 

2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팀장인 A경감(40)에게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 20일 오후 10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고등학생 B양에게 접근해 '술 한잔하자’며 집요하게 쫓아갔다. 

 

이에 공포심을 느낀 B양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인근 마트로 도망쳤다. B양의 아버지가 A경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했다. 이를 지켜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A경감에게 범칙금을 부과한 뒤 귀가 조치했다. 

당시 A경감은 총경급 간부를 포함한 동료 경찰관 등과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최근 지역 폭력집단 '꼴망파' 허민우에게 살해당한 피해자가 112 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묵살한 것이 알려져 기강 해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인천경찰청장이 당분간 금주령을 내렸으나 정작, 경찰들이 술 먹고 간부는 10대 여학생을 추근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