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내부와 화단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13층 내부와 1층 화단에서 A씨(여‧62)와 B씨(남‧62)가 숨져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부부사이인 두 사람은 이 아파트 거주자였다.
경찰은 B씨의 동생으로부터 "형과 연락이 안 된다.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뒤 현장에 출동해 이 부부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남편이 부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