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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38명 사망…10명 중경상

by 삭제중 2020. 4. 29.

29일 경기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30분 현재 사망자수는 38명으로 늘어났다.

 

서승현 경기 이천소방서장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 시간 기준 사망자 38명, 중상 8명, 경상 2명 등 총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 서장은 "화재 현장을 몇 번씩 수색했기 때문에, 현재의 집계가 최종 사상자 수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연락이 두절된 4명 중 3명을 발견했으나, 1명을 아직 발견하지 못해 계속 인명 수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 9개 업체 78명이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이날 오후 1시30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장 지하 2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410명과 헬기 3대 등 장비 90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6시42분쯤 화재를 진화했다.

 

 

서 서장은 이번 화재 원인에 대해 우레탄 작업에 의한 폭발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우레탄 작업을 하면 유증기가 발생하는데, 화원에 의해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화재가 난 물류창고는 연면적 1만1000㎡ 규모의 지하 2층~지상 4층 철골조 건물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