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중부전선에 있는 우리 측 감시초소(GP)에 여러 차례 총탄을 발사했다.
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강원도 전방 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 GP에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
다행히 우리 측 인원·장비 피해는 없었으며, 우리 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 하에 경고방송 및 사격 2회를 실시했다.
사건 발생지역은 강원도 철원 3사단 구역 비무장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14년 10월과 2015년 8월 남한에서 날린 대북전단이 북쪽으로 넘어가자 총탄을 발사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2018년 9월 남‧북간 ‘9·19 군사합의서’ 서명 이후 북한군이 남한 구역으로 총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측과의 군 통신선을 통해 상황 파악과 함께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중에 있으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