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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 실물 사진 공개

by 삭제중 2019. 9. 20.

국내 최악의 미제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33년 만에 특정됐다. 처제를 성폭행 살해하고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56)다.

 

이 사건은 1986년 9월15일부터 1991년 4월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이중 8번째를 제외한 9명이 동일범에게 희생됐다.

 

경찰은 지난 7월 이 사건의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범죄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DNA와 일치 여부를 확인했고, 이중 5차(1987년 1월), 7차(1988년 9월), 9차(1990년 11월) 사건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이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가 공개한 이춘재 고교시절 사진(왼쪽), 방송사 공개 몽타주(오른쪽 위), 경찰이 만든 몽타주(오른쪽 아래)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경찰은 ‘이춘재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

 

이씨는 1994년 처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 한 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 사건까지 합치면 이씨가 살해한 피해자는 총 10명이 된다.

 

현재 이씨는 연쇄살인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이씨가 진범인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한 이씨가 용의선상을 빠져나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씨에 대한 인적사항 등도 하나 둘 공개되고 있다. 이춘재의 본적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원리(현 화성시 진안동)다.

 

이씨는 이곳에서 태어나 1993년 4월 청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화성 지역에 거주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10차사건 피해자가 발견된 것은 1991년 4월 3일이다.



이런 가운데 <조선일보>가 고등학교 시절 이춘재의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몽타주와 비교해보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실감난다. 아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