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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해군 고속정 사격 훈련 중 수류탄 폭발…중상 2명 경상 5명

by 삭제중 2020. 3. 3.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 폭발 사고가 나 7명이 다쳤다.

 

해군에 따르면 3일 낮 12시20분쯤, 해군 고속정 1척이 남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하던 중 원인 미상의 해상용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폭발로 함정 간부 2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고 부산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부산대 권역외상전문센터로, 나머지 경상자는 다른 민간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는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가 난 고속정은 해군 3함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PKM·130t급)이다. 참수리급 고속정은 승원 인원이 30명 정도로 보통 25∼28명이 탑승한다.

 

이날 훈련에는 30여명이 승선했다.

 

참수리 고속정은 항만 방어, 연안 경비, 대간첩 작전 등에 투입되는 함정이다. 불법 어로 감시, 밀입국 감시, 인원 이송에도 활용돼왔다. 이 기종은 서해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과 전투를 벌이며 활약한 바 있다.



해군은 "모든 해상·육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원인 등을 조사해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