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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술 마시다 남편 '목 졸라' 살해한 50대 아내 구속

by 삭제중 2021. 6. 4.

함께 술을 마시던 남편의 목을 졸라 살해한 5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여‧5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남편인 B씨(60대)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직접 112로 전화해 “남편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밖에서 술을 마신 후 함께 술을 마시다 가정문제로 말다툼을 했다. (남편이) 먼저 목을 졸라 끈으로 술에 취한 남편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B씨가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조사를 마치고 검찰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