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단적인 선택을 예고한 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장실 안에서 A(32)씨와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사망 전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SNS 자살 예방감시단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긴급 출동해 집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외부 침입이나 외상 등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없었으며 현장에는 이들이 남긴 유서가 있었다,
두 사람은 부부 등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정확한 사망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사람의 관계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