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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여행 칼럼리스트 주영욱씨, 필리핀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by 삭제중 2019. 6. 21.

한국인 여행 칼럼니스트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필리핀 안티폴로의 한 거리에서 주영욱씨(58)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주씨는 지난 14일 필리핀으로 출국했으며 발견 장소로부터 약 10㎞ 떨어진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 묵고 있었다.

 

 

필리핀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한국 경찰에 알렸으며 경찰청은 19일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주씨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주씨는 2013년부터 여행업체 베스트트레블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언론매체에 음식·여행 관련 칼럼을 게재하는 칼럼니스트로 더 유명했다. 지난 2017년에는 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아 '이야기가 있는 맛집'이라는 책도 냈다. 그는 지난 14일 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출국했고 18일 귀국 예정이었다.

 

필리핀은 한국인 대상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2013~2018년 6년간 46명이 숨졌다. 이중 13명이 총기로 살해당했다. 지난 5년간 필리핀서 실종된 한국인만 170명에 달하는데, 이 중 상당수는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