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강남의 유명 클럽 앞에서 처음보는 남성을 깨물고 걷어차는 등 폭행한 피트니스 모델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류아무개씨(30)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류씨는 이날 오전 4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 앞에서 A씨의 목을 깨물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류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으며, 클럽에서도 난동을 부려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했다. 클럽 밖으로 나온 류씨는 A씨에게 담배를 달라고 했다가 갑자기 깨물고 폭행했다. 이로 인해 A씨는 목 부위에 출혈이 생기는 등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류씨는 수차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피트니스 모델이자 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에 취한 류씨를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으며, 조만간 그를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