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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고유정 ‘독방’ 요구했었다…구치소에서 잘 먹고 잘 지내

by 삭제중 2019. 7. 19.

전 남편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기소)이 독방을 요구했지만, 자해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고유정은 당초 교도소 입감 당시 독방을 요구했지만, 극단적 선택 등이 우려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금은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혼거실에서 지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밥도 잘 먹고 다른 재소자들과 잘 지내고 있으며 교도관에게 인사도 잘 한다고 전해졌다. 다만 TV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이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아무개씨(36)를 살해한 후 시신을 2차례에 걸쳐 훼손하고 최소 두 곳 이상에 유기,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강씨의 시신을 찾지 못해 ‘시신 없는 살인’으로 재판을 받게 생겼다.

 

고씨는 또 의붓아들의 사망사건도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현 남편과 진실게임을 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는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고씨에 대한 공판 준비절차에 들어간다. 공판 준비절차는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인 고유정이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