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

"왜 인사 안 해" 아이 앞에서 주민 뺨 때린 군의원

by 삭제중 2019. 9. 3.

현직 군의원이 8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빠의 뺨을 때려 물의를 빚고 있다.

 

경남 의령군의회 소속 장명철 의원(부의장·무소속·45)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쯤 의령군의 한 음식점 앞에서 지역 주민인 A씨(40)의 뺨을 때렸다. 후배가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그 옆에는 A씨의 8살 아들이 있었다.

 

이날 해당 식당에서는 의령군 관계자들과 군의원들의 회식자리가 있었다. 당시 장 의원은 술에 취한 상태로 음식점 밖으로 담배를 피우러 나갔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이동하던 A씨와 만났다가 시비를 걸어 말다툼을 벌였다.

 


A씨의 아들은 아빠가 뺨을 맞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교도 가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후 장 의원은 A씨를 찾아가 사과하고, "피해자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한다"며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지고 비난 받겠다"고 말했다.

 

피해자인 A씨는 가족들이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길 원한다며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