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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경남 바다서 ‘다리 32개’ 달린 괴문어 발견

by 삭제중 2021. 6. 23.

연체동물인 문어는 다리가 8개다. 

바다 밑에 서식하며 연체동물과 갑각류 등을 먹고 산다. 위험이 닥쳤을 때는 검은 먹물을 뿜어 위기를 모면한다. 수명은 3-5년이다.

지난 15일 경남 고성군 경계 해상에서 어민들이 조업하던 중 괴문어가 잡혔다. 놀라운 것은 이 문어는 다리가 다른 문어에 비해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출처=경남일보 제공

어민들이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다리를 세워봤더니 무려 32개나 됐다. 일반 문어보다 24개나 더 많았다. 

이 문어의 다리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학계에는 문어 다리에 난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 과잉재생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1957년에 잡힌 문어의 다리가 85개, 1998년에 잡힌 문어는 96개가 달려있었다. 

어민들은 "난생처음 보는 문어"라며 연구용으로 필요할까 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