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친모가 검거됐다.
23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신생아(여)를 유기했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이를 구조했다. 당시 아이는 10ℓ 용량의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울고 있었다.
다행히 아이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이튿날 오전 A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은 이날 오후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