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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원로 액션배우 윤양하 별세…향년 81세

by 삭제중 2021. 9. 13.

검객물 등 액션배우로 활약해온 원로 영화배우 윤양하(본명 윤병규)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북 순창 출신인 고인은 용인대학교에서 유도를 전공했다. 영화배우의 꿈을 위해 한국배우전문학원을 다녔다. 1967 영화 <산불> 단역을 거쳐 같은해 영화 <빙점>에서 조연을 맡아 영화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유도 유단자인 고인은 1960~1980년대 액션물인 <월하의 검>, <필살의 검>, <내장성 대복수> 등에서 활약했다. 이밖에 임권택 감독의 <원한의 두 꼽추>, <요검>, <임진란과 계월향>, <만다라>, <아벤고 공수군단>, <씨받이> 등에 출연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23~24대 회장과 명예회장을 역임했고, 바르셀로나, 애틀랜타 올림픽 한국 유도 대표팀 단장과 대한유도회 수석 부회장도 지냈다.

고인의 장례식은 13일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함께하는 교회'에서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대근, 원미경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