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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경찰 '일본인 여성 욕설·폭행' 피의자 신병 확보

by 삭제중 2019. 8. 24.

한국인 남성이 길거리에서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정황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져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발생한 일본인 여성 폭행 사건의 피해자 일본인 여성과 피의자 한국인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연락했다"며 "오후에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날 일본인 계정 2곳에서는 16초 분량의 동영상과 사진 4장을 게시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위협적으로 따라오며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퍼붓는다.

 

 

이 남성이 여성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거나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과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 무서운 생각이 들어 동영상을 찍는데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이용자는 “한국 치안이 너무 안 좋다”고 덧붙였다.

 



한일 관계가 경색 국면인 상황에서 한국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했다는 취지의 영상과 사진이 퍼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