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

태백서 산채로 쓰레기장에 버려진 강아지 2마리 발견

by 삭제중 2020. 2. 5.

강원도 태백에서 살아있는 강아지가 봉투에 담겨 쓰레기장에 버려진 채 잇따라 발견됐다.

 

지난 2일 밤 태백의 한 중학교 인근 쓰레기장에서 마대 자루에 담긴 강아지 2마리가 발견됐다.

 

발견자는 SNS에 글을 올려 “2일 밤 10시께 모 중학교 인근에서 마대 자루에 담긴 강아지를 발견,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버려진 강아지들과 관련해서 지구대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을 다녀갔고, 지난달 버려진 2마리의 강아지들도 태백시 축산진흥팀에서 유기한 소유자를 찾기 위해 제보를 받고 있다"며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이 꼭 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글쓴이는 지난달 29일 같은 중학교 근처 모 빌라 옆 쓰레기 더미에서도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강아지 2마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4마리의 강아지는 생김새가 비슷해 형제들로 추정된다. 유기수법 등으로 미뤄보아 누군가 강아지 4마리를 2마리씩 인근 쓰레기장에 나눠서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태백시는 지난달 29일 발견된 강아지는 당일 구조해 유기동물보호소로 보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했다. 시는 또 강아지 유기자를 찾기 위해 나섰으나 인근에 CCTV가 없어 주변에 전단지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