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609 세월호 이준석 선장 옥중 편지 공개…말로는 ‘사과’ 진실은 ‘침묵’ 세월호 침몰 당시 운항 책임자였던 세월호 이준석 선장(74)의 옥중 편지가 참사 5주기를 맞은 오늘(16일) 공개됐다. 이날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장헌권 서정교회 목사는 지난해 3월~11월 이씨와 주고받은 편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씨는 편지에서 "용서받지 못할 큰 죄를 짓고 항상 죄책감 속에 사로잡혀 있는 저는 저 자신을 자책하면서 하루도 지난날들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며 "하루하루 기도하지 않으면 더 많은 우울과 괴로움이 찾아올 것 같아 모든 것이 괴롭고 힘이 들더라도 반성하고 기도드리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지금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시고 슬픔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시는 모든 유가족님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리며 용서를 빌고 기도합니.. 2019. 4. 16. 이전 1 ··· 605 606 607 608 609 다음